스톤브릿지, 준비된 초기기업 투자 운용사

7.20.2016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초기기업 팔로우온(Follow-on)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가 설립된 지 8년째인데다 운용 중인 벤처펀드의 규모도 2600억 원 정도라 일반 분야로 지원했다. 

 

스톤브릿지는 초기기업 투자와 이후 단계의 후속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 이번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목적인 후속 투자의 경우 스톤브릿지의 투자전략이기도 하다. 

 

스톤브릿지는 이번에 지원한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승현 수석팀장, 손호준 팀장, 오지성 팀장을 내세웠다. 초기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보이는 젊은 심사역 위주로 투자 인력을 구성해 새로운 투자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초기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을 분석하는 데 젊은 심사역의 감각이 더욱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일환 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투자전략 상 후속 투자펀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후속 투자를 할 수 있던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 투자조합'이 약정 투자액을 대부분 소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월 250억 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인데 2년만에 투자 소진을 마쳤다.

 

스톤브릿지가 운용하는 펀드에 후속 투자를 필요로 하는 초기기업들도 많다. 만기가 다가와 청산 중인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20여개 투자처 중 10여개 기업이 후속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 투자조합'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스톤브릿지가 후속 투자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티켓몬스터(소셜커머스 업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직방(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와이더플래닛(타깃광고업체) 등이 있다. 스톤브릿지는 이들 기업에 초기 투자인 시리즈A 단계부터 시작해 후속 투자까지 집행했다. 이들 기업 중에는 후속 투자를 유치한 후 해외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한 곳도 있고 현재 상장을 한창 준비하는 곳도 있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성장사다리펀드의 LP 구성을 지금까지의 스톤브릿지 펀드와 다소 다르게 할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는 벤처펀드를 결성할 때 주로 전략적 투자자(SI)를 유한책임투자자(LP)로 유치한다. 초기기업 투자를 하는 만큼 해당 기업과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LP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성장사다리 펀드의 LP는 SI가 아닌 재무적 투자자(FI)로 대부분 구성할 계획이다. 후속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라 SI 보다 FI를 유치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수익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도 보인다. 초기기업 투자에 대한 노하우로 후속 투자를 해 투자 기업 성장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어느 정도 LP 마케팅을 마친 터라 300억 원 이상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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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6071401000271100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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